총선 분석, 파카탄의 승리는 말레이 표의 분열 때문

by 한나프레스 posted Aug 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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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계 표심 파카탄, 바리산, 파스로 나뉘었다

 

61년의 바리산내셔널의 독재를 종식시킨 2018년 말레이시아의 14대 총선에서 유권자의 3분의 2가 집권당인 바리산내셔널을 저버렸다.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이번 총선을 ‘마하티르의 재등장으로 인한 말레이계 표심의 쓰나미’라고 이번 총선을 분석한다.

 

지난 13대 총선에서 5% 정도의 미비한 득표차로 의석을 가져갔던 바리산내셔널이 이번 14대 총선에서는 움노, 파스, 파카탄하라판 등 세 곳으로 표가 나뉘면서 파카탄하라판 쪽으로 말레이시아 유권자들의 표가 몰려 경합 지역 27곳에서 17석을 이번 총선에서 잃었다.

 

한 현지 언론은 바리산내셔널이 지난 2013년 근소한 득표차로 승리한 27개의 경합 지역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들 선거구는 모두 말레이계 중심 구역이다.

 

그러나 몇몇 분석가들은 바리산내셔널의 말레이계 심장부에서의 표가 나뉘어 이동했다는 것을 가장 큰 패인으로 본다.

 

최근 정치경제학자인 말라야대학 고메즈 교수는 이번 총선 결과를 분석하면서 올해 선거는 여러 팀을 상대해야 했던 복수 전투로 인해 말레이계가 분열된 것이 예전과는 다른 현상이었다고 분석했다.

 

초당적 연구 기관인 폴릿윗의 창시자인 아마드 카람 역시 많은 분석가들이 말하는 이번 총선에서 파카탄하라판의 승리의 원인이 마하티르 총리나 말레이 쓰나미 때문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의 주장은 도시와 지방을 분류해 말레이 유권자들의 온라인 사용을 통한 소셜미디어 분석을 근거로 한다.

 

그는 말레이어를 사용하는 젊은 유권자들은 선거 전 마하티르 총리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고 오히려 파카탄이 정권을 잡은 후 관심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의 데이터에 의하면 지방에 거주하는 활동적인 페이스북 사용자 중 젊은 말레이계의 마하티르 총리에 대한 관심은 지난해 12월 140만 명에 불과했으나 올해 5월에는 210만 명, 6월에는 420만 명으로 증가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 말레이 쓰나미는 없었다며 오히려 말레이계의 표심이 주로 바리산과 파스로 나뉘어졌고, 말레이 유권자의 소수 지지로 파카탄이 승리했다고 주장했다.

 

8월 초 숭가이칸디스 보궐선거에서 파카탄이 다시 승리했지만 파스가 경쟁을 철회하고 바리산 지지를 호소한 결과 지난 총선보다 바리산이 더 많은 득표수를 얻기도 했다.

 

지난주 싱가포르 더 스트레이트 타임스는 메르데카센터의 여론 조사를 인용해 이번 총선에서 말레이계의 25~30%만이 파카탄을 지지했고 나머지는 바리산과 파스에 거의 동등하게 나눠진 것으로 평가했다.

 

2013년 파카탄을 지지했던 85%의 중국계는 올해 95%의 지지율을 보였고 인도계의 70~75%가 파카탄을 지지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파카탄, 바리산, 파스가 그들의 지지를 위해 싸우고 있기 때문에, 말레이 투표에서의 분열이 향후 선거에서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보고서는 메르데카센터의 연구실장의 말을 인용, 많은 전통적인 바리산 지지자들이 나집 전 총리와 그의 GST에 만족하지 않았지만, 파카탄도 신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적 바리산 지지자들에게 움노는 말레이당, 무슬림당을 의미하며 이에 그들은 안전함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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