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9pgmyGG.jpg

 

오늘 내가 던진

 

돌을 던지면 어디로 가 박히는지

부서진 상처를 드러낸

채 퍼렇게 뒹굴고 있는지

 

누군가의 명치 끝에 박혀

슬픔의 깊은 수압을 견디고 있는지

거칠고 단단한 기억의

덩어리들을 팔매질한다

 

늘 겨냥한 곳에 못미쳐 떨어진

나의 돌멩이들

마침표가 세상의 중심을

잡으며 서 있는 과녁

 

근처에 숱한 말없음표가 된

그것들을,

떨어져 누운 시간의

흔적들을,

 

내 모든 시선을 모아

힘껏 겨냥해 보았는지

온몸의 무게중심을

실어 던져 보았는지

 

오늘 내가 던진 이 돌 하나는

가슴 한가운데 박혀

살아온 날들의 부서진 흔적들이

내 삶의 몸뚱이가

얼마나 무력한 것인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1 그리움을 강물에 소미리 2018.10.01 1
80 땅의 사람들 소미리 2018.10.01 1
79 그대가 보낸 소미리 2018.10.01 1
» 누군가의 명치 끝에 소미리 2018.10.01 0
77 살아있어 행복할 소미리 2018.09.30 0
76 서로가 서로의 소미리 2018.09.30 0
75 혼자 가리라 소미리 2018.09.29 1
74 머언 나라 소미리 2018.09.29 0
73 그대 생각 소미리 2018.09.29 0
72 이제 나는 한걸음 소미리 2018.09.28 0
71 황혼을 따라 소미리 2018.09.28 0
70 사라졌다 해도 소미리 2018.09.27 0
69 그럴수록 난 당신이 소미리 2018.09.26 0
68 조금씩만 그대를 소미리 2018.09.25 0
67 단순하게 조금 느리게 소미리 2018.09.25 0
66 푸른 비는 내리고 소미리 2018.09.24 0
65 내 쓸쓸한 날엔 소미리 2018.09.23 0
64 행복은 그다지 소미리 2018.09.23 0
63 참 맑은 그대 영혼 소미리 2018.09.23 0
62 그대를 지켜주고 싶다 소미리 2018.09.22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 6 Next
/ 6